대형 폐가전 무상 배출 - 불가능한 지역 [대구] 이유 있는 거부?

포스팅 시작에 앞서 해당 포스팅은 [ 대구 ] 지역을 한정으로 경험한 내용을 포스팅하였으며 [ 대구 ] 이 외 타지역 배출에 관해서는 사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여 가볍게 참고만 하길 바란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폐가전 무상배출이 있다고 하여 소형부터 대형가전까지 무상으로 방문 수거 처리한다고 하여 해당 조합원으로 수거 신청을 직접 하거나 인터넷으로 예약신청을 한다.

그래서 필자도 고장 난 냉장고를 배출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예약 신청을 하였고 1주일 뒤 담당 기사 배정되어 연락이 왔다.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하다. 난 분명히 냉장고를 신청했는데 담당 기사가 1명이 배정됐다고... 배출할 때 필자 본인도 냉장고를 같이 들어서 옮겨 달라는 한다... 혼자서 불가능한 사이즈를 배출 수거 신청을 했는데 1명만 배정되었던 거다.

필자는 허리 디스크 수술한 중년 환자이고 필자의 부모님은 고령 노인이라 절대 불가능하다.

그래서 문자로 기사님께 내용을 전달하여 다른 기사분과 함께 오시라고 문자를 드렸더니...

 

혼자라고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 전자제품 자원순환 공제조합]으로 전화를 했다... 참고로 전화연결은 오후 2시 이후에 해야 장시간 대기 후 전화를 받긴 한다.

그리고 상담이 이어졌고 해당 내용을 이야기하니 이번에는 담당자를 2명 붙여 주신다고 한다... 그래서 대형 폐가전은 전화로  신청해야 2명의 담당 기사가 배정되는 걸 알게 되었고 예약 날짜가 다 차서 2주 뒤에 배정이 된다고 한다.

이번에도 같은 담당자가 배정되었지만 이번에는 앞전처럼 같이 들어달라고 했을 때와 달리 2명이 배정되었으니 딱히 부탁이 없었다. 해당 날이 되어 2명이 찾아와 집안에 있는 냉장고를 수거해 가기까지 딱 5분 걸렸다.

7월 17일에 신청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8월 8일에 배출하게 되었다. ( 22일 소요 )

여기까지가... 나의 첫 폐가전(냉장고) 배출을 하게 된 경위였다... 이후 나는 '김치냉장고' 또한 고장으로 인해 배출 신고를 하기 위해 처음부터 고객센터로 연락하여 담당자를 2명 배정해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 안된다 」였다. 담당 기사를 2명 붙여서 배출할 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럼 어떻게 배출해야 되냐?'는  필자 질문에 상담원의 답변은 2명이 배정되는 날이 오면 연락을 준다며 한 달이든, 1년이든 기다리겠면 연락을 주기로 하고 상담이 끝났다. 사실상... 「 무기한 연장 」을 선고받았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점이다... 신청한다고 전부 다 되는 게 아니다.

장애인, 노약자, 환자 등... 사정상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배출이 가능한 가구가 얼마나 많은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에서 노약자나 장애인 환자에게 무거운 제품을 같이 들어 달라는 건 말이 안 되고. 해당 조합은 애초에 그런 가구들을 대상으로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를 모티브로 내세워 수거해가는 조합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실상은 결국.... 돈 되지 않는 폐가전 방문수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편하게 1인 수거 가능한 제품들 (전자레인지, 선풍기,에어컨, 컴퓨터, 모니터) 가치 있는 상품만 수거하려 하고 부피 크고 인원이 더 필요한 제품은 피하는 게 상담 통화로도 느껴진다... 필자의 감은 확실하다... 

부피가 큰 제품은 배출 신청할 때 너무 기대하지 말고 신청하는 게 좋다. 이런 조합은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
요즘 유튜브들이 해당 조합원에 대해 광고받고 빨아주고 있는지는 몰라도... 현실에 리얼로 벌어지고 현상을 나 처럼 솔직하게 전달 하는 기자나 유튜버가 없다. 그러니 필자라도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리얼 후기... 대형 폐가전 배출 불가능 선고받은 포스팅을 마친다.